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감사합니다.
어제 이브닝 근무를 하고 와서 오늘도 도서관에는 점심이 다 되어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집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라는 문화공간을 허락해 주시고, 마음껏 활용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늘도 환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모르는 부분을 하나씩 분석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목표했던 시간은 채우지 못했지만, 참 뿌듯했습니다. 점점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GPT와 컴퓨터를 활용하여 공부를 정리하는 방법도 생각나게 하시고, 그런 아이디어를 주신 하나님께도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너무 열심히 했는지 결국 도서관 소파에서 잠시 쉬며 시간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아, 오늘은 하나님께서 제게 믿음의 마음도 주셨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직장에 가는 날을 손꼽아 세며 걱정하곤 했던 저였는데, 이제는 말씀으로 순간순간 제 마음을 지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셨습니다.
'새롭게 하소서'를 보다가 한 목사님께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하나님의 감정 명령'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참 신선했고,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 이 두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꽂혔습니다.
가정 암송 말씀에도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아직도 저는 기도가 부족합니다.
매일 한 시간씩 기도하지만, 기도의 자리가 늘 설레고 기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죄송합니다.
오늘도 도고기도를 마치고 자유기도를 하는데 시간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앞에 있던 『이엠 바운즈 기도전집』을 휴대폰으로 찍어 두며, 하나님 앞에 더 깊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시 마음을 다졌습니다.
아직 바쁜 일상 때문에 읽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읽고 싶습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정말 제 이야기 같습니다.
오늘은 외할머니 생각도 났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우시며 글을 배우려고 참 애쓰셨습니다.
하지만 자꾸 잊어버리셔서 엄마께 혼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며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해력이 약한 편입니다.
책을 읽을 때 속발음도 심하고, 읽는 속도도 느립니다.
소설에 빠져들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는 지식을 배우는 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도 읽는 속도가 느려 더 많은 신앙 서적을 읽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하셨다는데, 저야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도서관에서 문해력 강좌도 세 개나 신청했습니다.
외할머니처럼 배우려는 마음은 본받되, 같은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도 함께 품었습니다.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책을 다시 펼쳐 보니 '끊어 읽기'가 도움이 된다고 하여 그대로 해 보았습니다.
정말 글을 읽는 부담이 조금 덜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 지금도 새 책이 많고 집에도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 책들을 잘 소화하게 하시고, 다윗의 물맷돌처럼 저도 하나님께 쓰임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세요.
그러면서도 남편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내 모습을 인정하고 죄성을 깨달아 감사기도를 드리며 다시 주님께 시선을 돌리자.'
오늘도 제 시선을 말씀으로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이제는 말씀으로 순간순간 제 마음을 지켜야겠다는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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