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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쓰는 10분 글쓰기

하나님께 쓰는 10분 글쓰기 #2 │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를 인도하셨습니다

by 믿음수납 202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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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샤워를 하고 노트북 앞에 앉아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메모지에 시간별로 느낀 생각들을 적어 놓고 글을 써 보려 했지만, 왠지 그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10분을 재고 하나님 앞에서 제 마음을 그대로 써 내려갑니다.

 

오늘은 주일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 다른 사람을 전도하려면 제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예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평소에는 목사님의 기도 중 언어적인 부분을 놓칠 때가 있었는데, 오늘은 집중도도 좋았고 마음도 잘 모아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리러 가기 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짜증을 내며 운전석 문을 세게 닫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연약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개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운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예배 시간에는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했는데 내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교회에서든, 일상에서든 말입니다.

 

저는 정말 새가슴인가 봅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노력하면 되지.', '더 배우면 되지.'라는 마음이 듭니다. 순간의 두려움은 제 기질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공부에 대한 트라우마는 많이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저는 모르는 것과 낯선 환경 앞에서 쉽게 위축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오늘 병원에서는 인계를 듣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환자 한 분이 뇌경색으로 전원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그 일이 제 듀티 때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인도하시니 하나님을 잘 믿으면 된다.'

 

그 생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여러 상황을 간접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하시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배우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오늘은 또 한 가지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선생님은 조금 까다로운 편이지만, 병원 자체는 괜찮은 곳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요양병원은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수액과 항생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병원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의 병원을 제게 예비해 주신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또 조금 더 단순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다시 들었습니다. 세상 생각이 마음에 많이 들어오면 이상하게도 말씀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말씀으로 제 마음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액팅도 참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땀이 날 정도로 정신없이 일했는데, 오늘은 미리 전략을 세우고 움직였더니 손발이 맞는 것처럼 훨씬 수월하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기도 응답도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에게 줄 7월 큐티책을 며칠째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기도한 후 남편을 통해 찾기 어려웠던 큐티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우연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응답이자 섭리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병원에서 환자분들의 부름에 무례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제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저를 인도하시고, 배우게 하시고,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세상의 우연은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응답이자 섭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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